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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10. 양지쪽 연구에 신경을 더 쓴다. 제2부. 연구자가 지닌 속성. 10. 양지쪽 연구에 신경을 더 쓴다. 양자역학과 상대성 이론으로 시작한 물질의 세계는 대폭발 이론과 소립자 세계를 지배하는 표준이론으로 이어지고, 이제는 원자, 퀴크(quark), 뉴트리오(neutrino) 등 아주 작은 극미 세계의 구조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이와는 정반대로 끊임없이 팽창하는 우주의 저편에서 폭발하는 별의 일생도 관측하고 있습니다. 와이섬의 마우나케아산 정상에 세워진 켁 망원경으로는 149억년 떨어져 있는 별들도 관측한다. [이이지 출처: 구글 / 마우나케아산 정상에 세워진 켁망원경] 이처럼 우리는 작은것은 더 작은 데까지 볼려고 하고, 먼 것은 더 멀리 더 자세히 들여다 볼려고 하여 극과 극을 오갑니다. 이런 예는 우리 생활 주변에.. 더보기
제2부. 9. 연구는 연구감사가 아닌 연구지원감사를 더 요구한다 제2부. 연구자가 지닌 속성 9. 연구는 연구감사가 아닌 연구지원감사를 더 요구한다. 연구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경제논리나 산업논리에 앞서 기술논리가 중요하다면 연구의 관리감독은 최소화시키는 대신 전문성과 자율성이 커지도록 감사를 행할 필요가 있다. 전문성은 존중해 주고, 연구팀이 연구를 잘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연구지원 측면을 강화해 나가도록 해야 한다. '미래를 내다보려면 과거를 뒤돌아 봐야 한다'는 얘기가 있다. 1978년 9월 충남 서산에 있는 서해안 안흥 종합기지에서 우리나라 기술진이 설계, 제작한 '백곰'이라 부르는 '지대지 유돈탄'이 처음 발사된 날이다. 시험발사 신호에 따라 불기둥을 내 품으며 수직으로 솟아 올랐다가 단숨에 5km를 날아 군산 앞 바다에 설치된 목표물을 정확히 맞췄다. .. 더보기
제2부. 8. 실패를 좀처럼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제2부. 연구자가 지닌 속성 8. 실패를 좀처럼 내놓으려 하지 않는다. 우리는 어떤 일을 하든 필연적으로 성공과 실패를 만납니다. 성공한 것은 더 발전시켜 가치가 커지도록 해 나가야 하겠지만, 실패한 것도 그것을 그대로 방치하기 보다는 샐패한 이유를 알아내 활용해 나가게 되면 이또한 가치가 커집니다. 미국은 지난 1986년 우주왕복선 챌린저호의 폭발사고를 계기로 실패를 교훈으로 삼자는 운동이 시작되어 사법거래 제도에까지 실패를 도입했습니다. 실패한 사람이 법적 면책을 받는 조건으로 실패과정을 고백하게 하는 제도인데, 실패를 하나의 교훈으로 삼아가려는 취지에서 도입한 것입니다. 일본도 고속증식로 '몬쥬'의 나트륨 누출사고와 H-Ⅱ로켓의 발사실패이후 실패지식을 활용해 나가자는 연구회가 결성되었고, 도요타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