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연구 그 자체가 지닌 특성
6. 연구는 오랜 기다림 끝에 잉태한다
2002년 노벨 화학상을 받은 일본의 다나카 고이치는 초등학교 때 담임선생님의 실험수업이 오늘의 자기를 있게 했다고 말했다. 과학 그 자체가 좋아서 관찰하고 실험하는데 밤새는 줄 모르는 학생이 많을 때 노벨상은 크리스마스 선물같이 자기도 모르게 다가 온다고 했다.
과학자는 눈과 귀가 먼 헬렌켈러가 고통을 참으며 단어를 하나하나 외웠듯이 새로운 사실을 발견한다는 순수한 마음으로 연구를 한다. 어떤 과학자는 오늘 당장 무엇에 쓰려고 연구를 하는게 아니라, 모르는 것을 알아 내려고 연구를 한다.
연구는 영어로 "research" 라고 한다. 한번 새로운 것을 찾아보고(search) 실패하면 또 다시 찾아본다(re-search)는 의미를 갖고 있다. 최근에는 research라는 개념보다 discovery나 invention쪽으로 이해해 가는 경향도 띠고 있다.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도 전구에 사용할 필라멘트 재료를 찾기 위해 금속 6천종, 동물털 2천종, 식물섬유 2천종 등 무려 1만 가지를 수집하여 실험을 했지만 적당한것을 찾지 못하다가 그 후 350여 가지를 더 수집해 실험한 끝에 '필라멘트' 쟈료를 찾아내게 된다.
더욱 의미있는 것은 에디슨에 발명한 2천 가지중 처음부터 자신의 아이디어로 개발한 것은 2가지 뿐이고, 나머지는 남이 포기한 것이나 기존의 발명품을 개량한 것이라고 한다
연구는 금방 과제를 주고 금방 어떤 성과를 얻으려는 성급함과 조금함에서 벗어나, 날밤을 새우는 그들을 믿고 연구 성격에 맞는 결과가 나오길 기다릴 줄 아는 인내와 아량이 필요한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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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은"R&D가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 김영식 지음" 책의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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