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연구 그 자체가 지닌 특성
5. 연구는 부단한 고민과 생각 속에 영근다.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 흉상과 실제사진] 네이버 사진 인용
미국의 벨연구소 정문 출입구에는 전화 발명가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의 흉상이 서 있고, 그 아래에는 "가끔 일상적인 궤도를 벗어나 숲 속으로 뛰어들라. 그러면 종전에 전혀 볼 수 없었던 그 무엇인가를 발견할 할 수 있으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것은 새로은 시도를 해보라는 의민도 담겨있지만 생각을 멈추지 말라는 뜻도 들어 있는 것 같다.
종이컵은 휴그무어라는 미국인이 발명했는데, 그는 1907년 하버드대에 입학할 때까지는 발명과 무관한 평범한 학생이었다. 당시 한살 윗 형인 로렌스엘렌이 생수를 판매하는 자동판매기를 발명해 이미 명성을 떨치고 있었다. 그러나 형이 발명한 생수자판기가 자기로 된 컵을 사용하다 보니 컵이 자꾸 깨져 날이 갈수록 인기가 떨어졌다. 이때 그는 '그렇다면 깨지지 않는 컵을 만들 수는 없을까'하고 궁리하던 끝에 종이컵을 생각 해 내, 물에 쉽게 젖지 않는 태블릿 종리를 찾아냈고, 얼마 뒤 그래함 이라는 자본가를 만나 20만 달러의 종이컵회사를 설립하게 된다. 이것이 오늘날 자판기에서 조이컵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된다.
야구에서도 방망이를 휘두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 안타가 나오고, 축구에서도 슛팅 찬스를 많이 가져야 골인 활율이 커지는 것처럼, 부단한 고민과 생각을 해야 아이디어가 영글어 간다.
사회는 돈이 벌리는 곳으로 흐르로 보상이 큰 쪽으로 이동해 가지만, 연구원은 역사에 남을 그 어떤 의미 있는 것을 남기기 위해 남들이 싫어하는 고민을 하고, 청춘에 불을 지펴 새빨간 숯불처럼 왼전 연소되길 바란다. 심지어는 걸으면서도 실마리를 풀어 볼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연구원이라고 보면 맞다.
기술혁신 기법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문제혁신해결이론(Triz)에서도, 우리가 직면하는 문제는 무게 길이 면적 부피 속도 힘 압력 모양 강도 온도 밝기 에너지 문제 등인 데 이것을 풀어 갈려면 분할, 제거, 통합, 포개기, 대체, 높이맞추기, 반대로 하기, 선행조치, 사전예방, 열팽창, 진동, 비대칭, 색깔변경, 재료변경등을 검토해야 하고 하나의 특성이 좋아지면 다른 하나가 나빠지는 현상도 나타나므로 이런 모순도 극복해 나가야 한다.
연구는 마치 우리가 튼튼한 씨앗에 온도와 습도를 맞춰가며 한 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워 가는 과정과 같다. 씨앗에서 꽃을 파우는 데 까지는 꽤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만 예쁜 꽃을 피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이 기간동안 쏟는 노력과 정성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연구원은 연구결과를 하나라도 더 얻어 내기 위해 고민하고 밤잠을 설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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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글은"R&D가 살아야 한국경제가 산다, 김영식 지음" 책의 내용을 인용하여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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